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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자막뉴스] "학교라 한 적 없다"... 뻔뻔한 학원 태도 / YTN

2023-06-05 286 Dailymotion

지난해부터 자녀를 국제학교에 보내온 A 씨는 지난 3월 말, 학교가 등록 말소 처분을 받았다는 소식을 접했습니다. <br /> <br />학교로 알고 있었던 곳이 교육청엔 학원으로 등록돼 있었다는 사실도 그제야 알게 됐습니다. <br /> <br />A 씨는 입학 안내서나 공지사항에 모두 학교라고 돼 있었다며, 학교가 아닐 거라곤 상상조차 하지 못했다고 주장합니다. <br /> <br />[학부모 A씨 : 어느 부모가 거액을 들여서 학교 갈 시간에 학원을 보내겠냐는 거에요. 너무 상식적인 이야기인 거죠.] <br /> <br />학원 측은 학교라고 칭한 적이 없고, 운영 초기 실수가 있었던 거라고 해명합니다. <br /> <br />그리고 문을 닫지 않은 채 원생들을 받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름이 한 글자 바뀌었고 대표자가 원래 원장에서 남편으로 교체됐을 뿐, 운영진이나 강사도 거의 그대로입니다. <br /> <br />학원 곳곳엔 예전 명칭을 썼던 흔적도 고스란히 남아 있습니다. <br /> <br />사실상 같은 기관이 간판만 바꾸고 운영되는 셈입니다. <br /> <br />교육청은 등록 말소 처분을 받은 학원이 대표자나 명칭만 바꾸는 방법으로 새로 등록하더라도 현행법상 막을 길이 없다는 입장입니다. <br /> <br />또, 학교 명칭을 쓴 것 등 위반 사항은 모두 시정됐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나 일반 학교에 가는 대신 학원을 택한 원생 250여 명에게 학교 수준의 교육 환경이 제공되는지는 의문입니다. <br /> <br />과거 급식이 건물 로비에서 이뤄졌고, 지금도 야외 활동은 주차장에서 진행됩니다. <br /> <br />[김정겸 / 충남대학교 교육학과 교수 : 학원 시설인 경우에는 그런 엄격한 룰들을 적용받고 있지 않기 때문에 교육 환경이 일반 초중등학교 교육과정 운영체제와는 다르게 환경이나 시설이 열악한 상황들이 있을 수 있다.] <br /> <br />최근 해외 대학에 진학하기 위해 국제학교 형태로 운영되는 학원에 등록하는 어린이와 청소년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, 교육 당국의 지속적인 점검이 필요해 보입니다. <br /> <br />YTN 윤웅성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30605075200693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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